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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눈을 보호하자)카테고리 없음 2010. 1. 31. 12:55
*근시가 생기는 데는 유전적인 요인도 영향을 주지만, 환경적인 영향도 크다
80년대 안과학 교과서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다.
“TV를 많이 보거나 책을 오래 본다고 눈이 나빠지지 않는다.”
하긴 그렇다. TV가 없던 조선시대에도 근시가 있었을 테고, 책과 담을 쌓은 머슴 중에도 근시는 존재했을 테니까.
이처럼 과거의 안과 책은 근시의 원인을 순전히 유전적인 측면에서 설명했다. 의문이 생긴다. 옛날보다 요즘 어린이 중에 근시가 더 많은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건 착각일까? 근시의 발병에 환경의 영향은 전혀 없는 걸까?요즘은 근시 교정에 수술적 방법을 사용하기도
“안경을 안 쓰면 시력이 더 나빠지나요?”
안경과 시력의 관계에 대해 묻는 말이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 근시의 진행을 막아주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고, 시력이 나빠지고 좋아지는 건 안경의 착용 여부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다만, 근시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기구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안경에서 렌즈로, 그리고 라식(LASIK; laser in situ keratomileusis)으로. 앞의 두 방법이 여러 가지 불편을 야기했다면, 각막을 레이저로 깎아 굴절을 덜 시키게 하는 라식 수술은 편리하기도 하고 미적인 기능도 충족시켜준다.
눈이 건조해진다든지 시야가 흐려지고 물체가 겹쳐 보이며, 야간에 눈이 부시는 등의 부작용이 일부에서 나타날 수 있으니 라식수술을 받고자 할 때는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사람에 따라 라식 이외에 다른 수술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으며, 기존의 교정 방법을 그대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적인 방법은 눈의 성장이 끝난 만 18세 이후에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시길.
정리를 해보자면, 근시는 유전과 환경이 만들어낸 일종의 질병이다. 유전이야 어쩔 수 없지만, 근시를 만드는 환경이 있다면,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 아무리 공부가 중요해도 어린 아이들이 쉬지 않고 책을 보는 건 삼가야 하고, 아무리 TV가 재미있어도 몇 시간씩 계속 TV를 보는 건 자제하는 게 좋을 듯하다. 눈이 보배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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